노예 제도 폐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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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제도 폐지 운동 (奴隸制度廢止運動; Abolitionism)은 19세기에 서유럽과 미국에서 노예 제도의 폐지를 목적으로 전개된 인도주의적 개혁 운동이다.
[편집] 유럽의 노예제도역사
15세기에 포르투갈이 아프리카 서해안에서 최초의 노예 무역을 시작한 이래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노예 시장화시켰다. 19세기에 영국에서는 국회의원인 윌리엄 윌버포스가 감리교창시자이자 성공회 신부인 존 웨슬리 신부의 지지에 힘입어 노예 제도의 폐지를 추진함으로써 1807년 노예 무역이 폐지되었으며, 1833년에는 대영제국 전체에서 노예 제도가 없어졌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1840년대-1850년대에 대부분 노예 제도를 없앴다.
[편집] 미국의 노예제도역사
미국에서는 국내(주로 남부)에서 목회농업에 필요한 흑인 노예들을 이용했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또한 1831년 내트 터너의 봉기 이후 남부에서는 노예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흑인들을 저임금공장노동자로 흡수하려는 북부는 미 노예 제도 폐지 협회(대표 윌리엄 개리슨)가 중심이 되어 노예 제도 폐지를 외침에 따라 노예제도폐지논쟁은 자본주의가 발달한 북부와 농업경제가 발전한 남부간의 심각한 대립으로 치닫았다. 심지어는 개신교 교회에도 그 여파가 번져서, 미국 개신교 교파 중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는 남부 교회와 북부 교회로 분리되어 버렸다.
초기의 노예 제도 폐지 운동은 대중적 지지 기반의 결여로 1837년 러브조이 암살 사건 등 애로도 적지 않았으나 1852년 헤리엇 비처 스토의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 대 인기를 얻음으로써 비로소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였다. 1860년의 대통령 선거 결과 공화당 후보 에이브러햄 링컨이 당선되고 이에 반발한 남부 11주의 잇단 연방 탈퇴로 1861년-1865년 남북 전쟁이 벌어졌다. 1863년 공포된 노예 해방 선언은 1865년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발효되어, 미국 내의 흑인들은 해방과 자유를 얻었다.
그러나 이러한 해방은 뉴잉글랜드를 중심으로 흑인들을 저임금노동자로 흡수하려는 북부에만 있었다. 남부에서는 과격 극우조직 쿠 클럭스 클랜(Ku Klux Klan; KKK)등의 극우파들이 흑인들을 탄압하였다. 그나마 북부의 흑인들도 신분은 해방되었으나, 상당수가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노동력착취를 당하는 등 북부의 자본가들에게 종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거리 상인으로 종사하는 흑인들은 그래도 나은 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