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그리스 신화에서 안드로메다(ανδρομεδα)는 에티오피아의 왕 세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의 딸이다.
카시오페이아는 자신의 미모를 네레이드와 견주어 뽐내다가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다. 포세이돈은 나라에 홍수를 일으키고 바다 괴물을 풀어 사람과 짐승을 죽였다. 왕은 공주를 괴물에게 제물로 바치라는 암몬의 신탁에 따라 안드로메다를 해변의 바위에 묶었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죽이고 돌아가는 중에 묶여 있는 안드로메다를 보게 되었고, 괴물을 죽여 그를 구출해 결혼했다. 그러나 안드로메다는 숙부 피네우스와 결혼을 약속한 상태였고, 피네우스는 페르세우스와 싸우다 메두사의 눈을 보고 돌이 되었다.
안드로메다는 아르고스(Argos)의 티르인스(Tiryns)에서 페르세우스와 같이 살았고 여섯 명의 아들 페르세스(Perses), Alcaeus, Heleus, Mestor, Sthenelus, Electryon과 한 명의 딸 Gorgophone을 낳았다. 페르세스는 페르시아인들의 조상이라 한다.
안드로메다가 죽자 아테나는 그를 북쪽 하늘, 페르세우스와 카시오페아가 있는 곳 곁에 별자리 안드로메다자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