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년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잃어버린 10년(일본어: 失われた10年)은 1990년대 일본의 극심한 장기침체 기간을 일컫는 말이다. 1990년 주식 가격과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수많은 기업과 은행이 도산하였고 그로 인해 일본은 10년 넘게 0%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잃어버린 10년은 거품경제 후유증의 대표적인 예로 거론된다. 영미권에서는 The Lost Decade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목차 |
[편집] 원인 및 배경
[편집] 80년대 이전의 경제
1950년 한국전쟁 발발과 1951년 미일상호방위조약에 의해 미국은 일본의 군수산업에 엄청난 투자를 하였다. 이것은 일본 내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1950년대 일본은 연평균 10%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보이게 되었다. 또한 일본정부는 기업들이 투자자금을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저축 장려정책을 펼쳤는데, 이것은 높은 투자증가율로 이어졌다. 1960년 안보투쟁의 위기를 넘긴 일본은 성공적인 도쿄 올림픽 개최, OECD 가입으로 세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제호황은 70년대에도 이어졌다. 70년대의 두 차례 석유위기로 인해 일본 경제는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일본차가 타국 자동차보다 연비가 뛰어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가파르게 성장하였다. 비록 리쿠르트 사건과 록히드 사건으로 인해 집권 자민당 내각이 퇴진하는 등 정치적 혼란이 있었지만 70년대 일본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
[편집] 플라자 합의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 특히 1978년의 제2차 석유파동은 미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줘 70년대 미국은 깊은 경제 불황에 빠져 있었다. 1980년대 초,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로널드 레이건은 개인소득세를 대폭 감면하는 내용의 레이거노믹스 경제 정책을 시행하였는데, 이 정책은 초기에 큰 성공을 거두어 물가 상승률와 실업율이 대폭 감소하였으며 무역 적자도 해소되었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는 방대해졌으며 결국 레이건 정부는 1985년 9월 2일에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G5회담에 압력을 넣어 달러의 평가절하와 독일 마르크화, 일본 엔화의 평가절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플라자 합의를 발표하였다. 플라자 합의가 발표되자 환율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플라자 합의 후 일주일만에 독일 마르크화는 약 7%, 엔화는 8.3% 절상되었지만 달러 가치는 급속도로 하락하여 1987년의 달러 가치는 1985년의 약 70%밖에 되지 않았다. 덕분에 미국은 강력한 수출경쟁력을 갖췄지만 독일과 일본은 수출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편집] 거품경제
지난 30년동안의 장기 호황은 1980년대에도 계속되었다. 플라자 합의 전, 엔화 가치는 실제보다 훨씬 저평가 되어있었다. 덕분에 수출 업종은 호황을 누렸으며 경제 성장률은 평균 5%대를 유지하였다. 또한 저축 장려정책으로 인하여 저금리에도 불구, 매달 엄청난 액수의 돈이 은행으로 흘러들어갔다. 그러자 은행들은 대출 기준을 대폭 완화하여 많은 사람들이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엄청난 액수의 돈이 시장으로 유입되지만,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가들은 주식과 부동산을 사들이기 시작하였다.
[편집] 진행 과정
[편집] 극복 과정
이 문서는 일본에 관한 토막글입니다. 서로의 지식을 모아 알차게 문서를 완성해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