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만화)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Maus: A Survivor's Tale)》는 아트 슈피겔만의 만화 소설로, 폴란드의 유태인인 그의 아버지가 나치독일의 만행중 하나인 유대인 학살에서 살아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책은 또한 그와 그의 아버지의 관계의 문제와 전쟁이 그의 가족에 가져다준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1992년에 퓰리처 특별상을 받았는데, 위원회가 이를 소설로 봐야 할지 전기로 봐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슈피겔만은 서로 다른 민족을 서로 다른 동물로 그렸다. 유대인은 쥐로, 독일인은 고양이로, 프랑스인은 개구리로, 폴란드인은 돼지로, 미국인은 개로, 스웨덴인은 순록으로, 영국인은 물고기로, 유대인과 더불어 나치독일의 인종학살 피해자인 집시는 나방으로 그렸다. 의인화는 다른 만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이지만, 유대인과 폴란드인을 각각 쥐와 돼지로 그린 부분은 나치의 선전물과도 일치하기 때문에 2차세계대전 피해국가인 폴란드에서는 이 책의 출판이 지연되기도 했다.